기사최종편집일 2022-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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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는데 '호우!'…도발에 발끈한 호날두, 황당한 팬들

기사입력 2022.11.25 08:32 / 기사수정 2022.11.25 08:33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가나의 공격수 오스만 부카리(24)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호날두는 발끈했고, 가나팬들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가나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가나는 포르투갈, 한국, 우루과이 중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가나는 후반 17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헌납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머지않아 가나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분 뒤 캡틴 안드레 아예우가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수비진이 버티지 못했다. 후반 32분 주앙 펠릭스, 후반 34분 하파엘 레앙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가나는 막바지에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부카리가 헤더골을 작렬하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런데 여기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연출됐다.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을까. 부카리가 득점 이후 호날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앞서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은 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부카리의 세리머니는 호날두를 향한 도발로도 볼 수 있다. 이를 벤치에서 바라본 호날두는 팔을 위로 올리는 제스처를 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부카리의 '호우 세리머니'를 달갑게 보지 않는 시선들이 추가로 있었을 터. 가나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황당한 세리머니다. 가나의 추격골이 나온 시점은 후반 43분이었다. 시간이 없었다. 또다시 빠른 공격에 이은 득점이 필요했다. 1분 1초가 급한 시점에서 부카리는 기어코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부카리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가나팬들의 속은 타들어 가지 않았을까.

사진=EPA,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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