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1-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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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무너진 이선희? '이승기 사태' 왜 바로잡지 못했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1.23 11:50 / 기사수정 2022.11.23 14:5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로부터 정산 한 푼 받지 못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승기를 각별한 애제자로 여기던 '스승'이자 후크엔터 첫 번째 아티스트 이선희를 향한 의혹 어린 시선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심지어 그 과정에서 데뷔 초 5년 간 누락된 정산 자료를 배제하고도 추정되는 미정산 금액은 무려 1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에 파장이 커지자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는 직접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고개 숙였지만, 상황 수습에 급급한 해명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는 이선희의 매니저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인물. 일찍이 이승기의 재능을 알아본 이선희가 가요계를 이끌었고, 이후로도 이선희의 지도를 받을 만큼 각별한 사제 지간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과연 지금의 사태를 이선희가 몰랐을지 의혹도 커지고 있다.

권 대표와 오랜 인연 속에서 회사의 중심 아티스트 역할을 해온 그가 지금의 사태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 의문스럽다는 시선.

반면에 이선희 역시 후크엔터에 소속된 아티스트로서 회사의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있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이선희가 더 이상 내부적으로 입김을 작용하기 힘들 정도로 입지가 많이 무너진 탓에 지금의 사태를 바로잡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가요계 데뷔, '내 여자라니까' '하기 힘든 말' '삭제' '결혼해줄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이승기. 현재 배우,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지만 지난 7월 캡틴플래닛과 콜라보 싱글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 발표하는 등 가수로서 활약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데뷔 18년 동안 특별한 구설 없이 바른 이미지로 많은 사랑 받아온 그가 최근 후크엔터로부터 음원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후크엔터는 그동안 이승기를 두고 '마이너스 가수' 취급하며 수익을 분배할 수 없다 주장했고, 이승기는 이를 그대로 믿고 정산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렸다는 것.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지인들의 말에 이승기는 후크엔터에 정산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후크엔터 측은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전했다. 



수많은 추측과 의혹들이 이어지는 상황 속,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한다"는 권 대표의 애매한 입장문 외에는 정확하게 밝혀진 부분이 없다.

20년 가까이 동행하며 성장하던 이들의 무너진 신뢰 속 서로에게 얼마나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될지 두고볼 문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후크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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