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9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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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실토 “H조 편성 보고 머리 하얘져…우리는 최약체” [유튜브읽기]

기사입력 2022.11.22 14:27 / 기사수정 2022.11.22 15:09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아무 생각없이 머리 속이 하얘져 버렸다. 우리가 최약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손흥민이 월드컵 조 편성 당시 느꼈던 감정을 회상했다. 

패션 매거진 ‘엘르’는 지난 20일 손흥민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흰 셔츠에 넥타이를 멋스럽게 매고 나온 손흥민은 조 편성 때 느꼈던 감정과 함께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H조에 편성, 포르투갈(8위)과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16강 티켓을 두고 조별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생각은 달랐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 생각이 없었다. 머리 속이 하얘졌다”라면서 “우리가 아직 최약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조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치르고 있을 대표팀 또는 자신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부담 갖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월드컵이고, 다시는 못 뛸 수 있는 월드컵이다. 자신에게 잘하고 있고 다치지 말고 그 순간을 행복하게 즐겼으면 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팬들에게는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우리가 꼭 알려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조금만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노력파’인지 ‘재능파’인지라는 질문엔 “노력 70%”라고 답했다.

그는 “일단은 노력이 앞섰다고 생각한다. 재능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는데도 분명히 어려웠을텐데, 노력 70%, 재능 30% 정도로 하겠다. 더 준다면 노력이 80%다”라면서 “스피드적인 부분은 노력으로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데, 부모님의 피를 너무 잘 받아서 타고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대회 직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월드컵 대회 출전도 불투명해지는 듯 했으나, 손흥민은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며 회복에 매진, 마스크를 쓰는 투혼을 불사하며 결국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근 훈련에선 마스크를 쓰고 헤딩하는 모습도 포착돼 첫 경기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진=엘르 유튜브 캡쳐, 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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