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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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완성도가 목표!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PD "최적화, 단시간에 최대한 잡으려 했다" [2022 지스타]

기사입력 2022.11.18 18:56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PD가 '완성도'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1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게임즈 이범준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의 신작으로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액션성 넘치는 협동 슈팅 게임(CO-OP),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이날 열린 인터뷰에서 이 PD는 PS5 최적화 과정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지스타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PS5와 한국어 더빙, 추가적으로 스팀 베타 때 지적을 많이 받은 최적화, 사운드 효과 등 단시간으로 최대한 잡아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언리얼 5로 돌아가는 게임이 별로 없다 보니 개발팀이 중이다. 언리얼5 게임 중 PS5가 돌아가는 게 매트릭스 데모다. 매트릭스 데모는 30프레임으로 제한된 해상도다. 슈팅 게임은 30프레임이면 많이 떨어진다. 해상도, 품질 우선, 퍼포먼스, 그러니까 성능 우선, 밸런스 모드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그래픽 품질 지원 계획을 밝힌 그는 "PS4,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PD는 현장에서 시연을 하고 나온 관람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그 중에서도 한 관람객은 게임패드를 잘 쓰지 않은 유저였는데 낯설면서도 생각보다 괜찮다는 피드백을 남겼다"고 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연해 본 이들 사이에서 '듀얼 쇼크 진동', '점프 모션' 등이 어색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게임패드는 100% 완료된 상황이 아니다. 더 세팅을 해야 한다. 총이나 스킬을 사용할 때 연구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플레이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장르다. 피로도도 걱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극단적인 분들은 1000~2000시간이다. 소리, 진동 등 감각적인 피드백을 줬을 때 피로도 면에서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어 "점프 모션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전력질주 간 재장전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좀 더 퀄리티를 높여야 하며 목표 지점에 앉았을 때나 체공 시간이 길거나 떨어졌을 때 어떤 점을 바꿔야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보완점을 설명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 슈터 장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에 도전한 게임이다. 그는 "루트 슈터를 만드려면 3가지 경험 혹은 개발 능력이 필요하다. 슈터 전투, RPG, 온라인 서비스가 바로 그 3가지. 이를 갖추고 개발하는 게 힘들다. 동양이나 서양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는 슈터 쪽 개발이 어려웠다. 다른 게임을 많이 보면서 연구하고 전문가도 영입해 개발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엔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로 정말 어렵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그는 다른 루트 슈터 장르 게임들과의 차별화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완성도다.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중요한 건 컨텐츠 완성도가 낮은 게 더 문제다.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는 게임이라고 한다. 불호인 분들을 커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PD는 앞으로의 계획으로 "충분한 완성도와 볼륨을 갖추고 출시를 하는 게 목표다. 어느 수준까지 올릴 거냐에 대한 의사 결정이 정해진 상황이며 충분히 개선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개발팀 역시도 라이브를 대비한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하는 동시에 속도를 가져가려고 한다. 내부에서 했던 말은 라이브를 지향하는 게임의 고객 수의 피크 타임은 출시할 때 온다기 보다는 내공이 쌓여서 올라가는 게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꾸준히 사랑받는 게임처럼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선하려고 한다. 또한 지원하는 플랫폼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충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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