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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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있어'=지금의 내 이야기"…절절 가사→첸 없는 첸 뮤직비디오(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2.11.14 18: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 첸이 절절한 가사가 인상적인 신곡으로 돌아왔다. 또한 첸은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도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첸의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14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는 첸이 지난 2019년 10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새 솔로 앨범이다. 

첸은 앞서 2020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 뒤 3개월 만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군 복무 중이던 올해 1월에는 둘째 출산(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둘째 출산 후 처음 발매하는 신보에 대중의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첸은 발매에 앞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밝혔다. 첸은 "변화가 있다면 3년간 겪었고 느꼈던 모든 경험들에 있어 제 자신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솔로앨범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힌 첸은 "저에게도 큰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전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해 이번 컴백으로 보여줄 첸의 모습도 기대케 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번 컴백 타이틀곡에 대해 첸은 "지금의 제 이야기 같기도 하고,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잘 나타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며 "잘 부를 수 있고, 제 이야기를 잘 담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준으로 '사라지고 있어'가 타이틀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혀 기대를 자아내기도.



공개된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모든 것이 마지막이 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렸다. "내게 이별을 말하는 너 / 가만히 너를 듣고 있는 나 / 내겐 처음인 그 장면이 / 우리의 마지막이 되겠지", "점점 멀어지고 있는 너 /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 나 / 우리의 마지막 장면에 / 나 혼자 남겨지게 되겠지" 등의 절절한 가사와 첸의 담담한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가을 감성에 딱 맞는 발라드의 탄생을 알렸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해수와 황세온이 출연했다. 첸은 "이별의 상실감을 담은 곡이라 그 감정이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 했다. 너무 잘 해주셔서 가편집본을 보고 박수를 쳤다. 두 분의 표정 연기, 손짓 하나하나가 저의 마음을 건드려주셔서 이 자리 통해 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두 배우만이 출연, 첸은 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저도 고민이 많았다. 드라마타이즈 선택하면서 제가 노래하는 모습 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연기만으로 감정이 표현되는 게 더 잘어울릴 것 같아서 그렇게 진행했다"고 설명하기도. 이별 발라드에 더해진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는 감정선을 최대한 살리며 리스너들의 몰입을 도왔다. 새 시작을 알린 첸이 작정하고 선보인 가을 감성이 많은 대중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첸 '사라지고 있어'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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