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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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두세 명은 가뿐' 이강인, ATM전 환상 드리블...카타르행 막차 탈까

기사입력 2022.11.10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이 상대 집중 견제에도 환상 드리블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계속된 활약에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손 모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14라운드 맞대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요르카는 전반 16분 터진 베다트 무리키의 결승골로 아틀레티코를 꺾고 리그 10위(5승4무5패, 승점 19)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 에이스로 부상한 이강인은 이날 아틀레티코 수비진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기본으로 수비 2명이 따라붙었고, 3명까지 붙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였다.

그러나 이강인은 장기인 드리블로 돌파해냈다. 특히 후반 5분 박스 밖 중앙에서 헤이닐두, 악셀 비첼을 가볍게 제친 후 측면으로 열어준 장면이 돋보였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이강인의 물오른 드리블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축구 통계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드리블을 4번 시도해 3번 성공하며 7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1%, 크로스 3개 중 2개 성공, 파울 유도 2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의 활약이 연일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월드컵 최종명단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후 12일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한다.

이강인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1분도 뛰지 못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야 했다. 벤투 감독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킥, 화려한 드리블로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후반 조커로라도 데려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과연 이강인이 12일 발표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카타르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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