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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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체질 같아" 허재, 상무소속 子허훈 경기력에 '흡족'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1.06 17:31 / 기사수정 2022.11.06 17:3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재가 상무소속이 된 아들 허훈의 경기력에 흡족해 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가 통영 컵대회 현장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재는 점퍼스 농구단의 창단 이래 첫 경기가 열리는 통영을 방문했다. 점퍼스 농구단은 KBL컵대회를 맞아 서울 썬더스를 상대하게 됐다. 허재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지면 숙소 옮기는 줄 알아. 여인숙으로"라고 말하며 부담을 줬다.

허재는 경기가 시작되자 기록지를 들어 경기내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에 전현무는 허재를 보며 "감독 때 버릇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점퍼스 농구단은 서울 썬더스보다 득점은 앞서 나갔으나 경기 흐름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현 선수의 수비 실패부터 전반 마지막 공격까지 노골로 이어지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허재는 "밤새 교육받아야 해"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하프타임을 통해 적극적인 수비를 지시했다. 점퍼스 농구단은 경기 후반 들어 계속 공격에 실패하며 골을 넣지 못했다. 허재는 "득점이 안 나온다는 건 상대의 수비가 좋을 수도 있지만 뭔가 잘 안 된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을 했다. 김승기 감독의 주문과 동시에 외국인 선수의 득점이 터졌다.

김승기 감독은 자신이 자세를 낮추라고 지적했던 선수가 자세를 안 낮추면서 위기를 자초하자 버럭 소리를 질렀다. 김승기 감독은 "잘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는 화를 좀 내야 한다. 지적을 해야 하고. 고쳐지면 온화해진다. 동네 형처럼 변한다"고 말했다.

허재는 점수 차가 10점 차까지 벌어지던 중 점퍼스 농구단 선수의 파울이 선언되자 발끈하며 "심판 이름 적어놔"라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3쿼터 종료 7초 전 작전타임을 불렀다. 김희철은 중계화면으로 김승기 감독의 작전 지시가 그대로 나오자 상대 팀이 알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 허재는 작전 노출 방지를 위해 카메라는 작전 판을 비추지는 못한다고 했다.

허재는 감독 시절 카메라를 쳤다가 벌금을 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지금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죠?"라고 물었다. 허재는 "잘못했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점퍼스 농구단의 첫 경기가 승리로 마무리된 뒤에도 선수 대기실을 찾아 "우리 팀이 제일 안 된 게 뭐 같아. 멍 때리고 있었구나. 세컨드 리바운드 너무 많이 준다"면서 잔소리 폭탄 퍼붓고 퇴장했다.

허재는 아들 허훈이 소속된 상무와 세이커스의 경기도 지켜봤다. 허재는 허훈을 보며 "왜 이렇게 살이 빠졌지?"라고 걱정을 하다가도 여전히 잘 뛰는 것을 보고 흡족해 하며 "군대체질인 것 같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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