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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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들려? 뭐하는 거야!'...마르세유 감독, '선 넘어' 요구→실점에 '좌절'

기사입력 2022.11.02 13: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이 16강 진출을 위한 간절함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해 D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47분 샹셸 음벰바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9분 클레망 랑글레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세유가 무조건 승리를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50분 역습 상황에서 호이비에르가 극장 결승골을 터뜨려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종전까지 D조는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었다. 토트넘이 승점 8로 1위, 프랑크푸르트와 스포르팅이 승점 7으로 각각 2위와 3위, 마르세유가 승점 6로 4위였고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모든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무승부만 해도 2위를 확보해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4위인 마르세유는 홈에서 반드시 토트넘을 잡아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마르세유가 먼저 앞서갔지만, 랑글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마르세유가 다시 16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같은 시간 스포르팅이 프랑크푸르트를 이기고 있어 토트넘과 스포르팅이 1, 2위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다 카마다 다이치, 콜로 무아니가 후반 17분과 27분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 프랑크푸르트가 2위, 스포르팅이 3위로 밀렸다. 

마르세유는 최소한 동점을 만들기 위해 파상 공세를 이어갔고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49분 호이비에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마르세유는 최하위를 확정지어 유로파리그로도 가지 못했다. 

이고르 투도르 마르세유 감독은 호이비에르의 득점이 터지기 전, 너무나 간절한 나머지 감독이 있어야 할 기술 지역을 벗어났다. 심지어 그는 기술 지역을 벗어나 터치라인 안으로 들어가 선수들을 지시하고 있었다. 호이비에르가 케인의 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맞자 그는 결국 머리를 감싸 쥐며 자리로 돌아갔고 결국 호이비에르의 결승골에 좌절했다. 

투도르 감독은 RMC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시끄러워서 선수들이 지시를 듣지 못했다. 마지막에 혼란이 있었다. 불행히도 우리는 대가를 치렀다. 결과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경기에만 집중하길 바랐다"라며 "우리는 후반에 잘 시작하지 못했다. 우리는 첫 15분간 내려앉았고 실점했다. 그제야 우리는 다시 시작했고 75분간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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