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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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박지환·조우진, 안방→스크린→OTT 꽉 잡은 매력적인 중년배우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0.26 10: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원영, 박지환, 조우진까지 매력적인 중년 배우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OTT까지 2022년은 플랫폼을 점령한 중년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한해다.

이들은 노련한 연기력과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이어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믿고 보는 출연’이라는 말을 증명하고 있는 배우들을 플랫폼별로 꼽아봤다.



♦ ‘금수저’에서 ‘슈룹’까지 안방극장 사로잡은 최원영

최원영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변주를 보여준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재벌 회장 ‘황현도’로 열연 중인 그는 서늘한 카리스마로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현도의 면면을 의뭉스러운 표정과 목소리로 빚어내며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배가한다. 금수저로 아들이 된 승천(육성재)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재미를 견인한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연 성군 ‘이호’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백성들에게는 한없이 따스한 왕의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아들들 앞에서는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지난 23일 방송분은 전국 유료 기준 평균 9.5%, 최고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최원영의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 ‘범죄도시2 → 한산: 용의 출현’ 2022년 극장가 강타한 박지환

2022년 극장가를 강타한 흥행작 속에는 박지환이 있다.

박지환은 올해 첫 천만 영화를 기록한 ‘범죄도시2’에서 조선족 조직 보스 ‘장이수’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직업소개소 운영을 시작한 장이수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또다시 얽히며 범죄 소탕 작전에 얼떨결 합류한다. 박지환은 이전 시리즈와 반전되는 비주얼과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726만 명을 기록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장군으로 분해 웃음기를 싹 뺀 연기와 함께 작품에 무게감을 더했다.



•글로벌 신스틸러, OTT ‘수리남’ 조우진

조우진은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국내 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짧은 머리와 목에 새긴 문신,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조선족 ‘변기태’를 연기하는 조우진은 목사 전요한(황정민)의 심복이 된 뒤 ‘전도사’로 불리며 그의 온갖 지저분한 일들을 뒤처리해주는 인물을 담아냈다.

초반 강렬한 외모로 눈길을 끈 조우진은 후반에 ‘언더커버’였던 정체를 밝히며 반전 인물로 활약했다.

조우진은 ‘수리남’ 캐릭터 중 유일하게 팬덤을 형성시키며 각종 어록을 탄생시켰다. 그의 ‘스핀오프’를 기다리며 스토리 전개를 재구성하거나 활약상을 담은 클립들을 재편집한 영상도 나올 정도로 주목 받았다. ‘글로벌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조우진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 MBC 금수저, tvN 슈룹, 범죄도시2, 한산: 용의 출현, 넷플리스 수리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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