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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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지지 않는다"vs"매치업 자신있다" 불붙는 김단비·김소니아 경쟁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2.10.24 12: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박윤서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와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30일 청주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을 앞두고 24일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먼저 지난 비시즌 정든 신한은행을 떠나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는 "팀에서 한 달 동안 훈련을 하고 대표팀에 다녀왔다. 지금 다시 훈련을 하고 있는데 우리은행은 아시다시피 다른 팀에 비해 훈련 강도가 쎄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하고 있다. 힘들때 동료들이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말을 많이 해준다. 옆에 와서 웃겨주는 후배들도 많다. 큰 힘이 된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단비는 우리은행에서 위성우 감독과 재회했다. 김단비가 신한은행에 입단할 당시 위성우 감독이 코치로 있었다. 김단비는 "아주 어렸을때 만났는데, 지금 나이가 들어서 다시 만났다. '멀리서 보아야 예쁘다'라는 말처럼 아주 가끔은 멀리 있을 때가 좋은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내 뒤에 감독님이라는 버팀목이 있다. 가끔 나약해질때가 있고 '이 정도만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할 때 감독님이 일깨워주신다"면서 "감독님이 적극적인 공격을 요구 하신다. 일주일의 시간이 있으니 자신감을 많이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품은 대신 김소니아를 떠나보냈다. 신한은행이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를 택한 것. 공교롭게도 이날 미디어데이에 김소니아가 신한은행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김소니아는 "처음에 많은 감정을 느꼈는데 4개월간 팀과 훈련을 하면서 잘 적응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팀을 지켜보면 잘할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소니아는 김단비와의 매치업에 관해 "나는 항상 자신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곧바로 마이크를 잡은 김단비는 "나는 몸싸움은 어디 가서 지지 않는 스타일이다. WKBL에서 나를 몸싸움으로 이길 수 있는 언니는 (김)정은 언니와 (김)한별 언니 정도다. 몸싸움은 자신 있다"라고 대응했다.

사진=W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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