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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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놀린 상대 4번타자 출격 박병호 "4위 아쉬움 털고 후회 없이 하겠다" [WC1]

기사입력 2022.10.13 16:18 / 기사수정 2022.10.13 16:21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의 4번타자 박병호가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스로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강백호(1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박병호의 경우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입은 뒤 한 달 만에 선발 출전이다. 지난 7일 KIA전에서 복귀한 뒤 8일 KIA, 10일 NC를 상대로 연타석 대타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주루, 수비에서의 움직임이 완전하지 않아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 가능 여부는 반반이었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2022년 홈런왕의 파워를 믿고 4번타자의 중책을 그대로 맡겼다.

박병호는 "KIA 투수들도 총력전을 펼칠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한 경기로 4위를 놓친 부분은 아쉽지만 이제는 괜찮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선수들과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고 믿으면서 후회 없는 게임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IA가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 좌완 션 놀린에 대한 경계심도 숨기지 않았다. 놀린은 올 시즌 KT 상대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했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7일 광주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비자책) 완벽투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박병호도 놀린 상대 7타수 1안타로 고전했다.

박병호는 "놀린은 좋은 투수다. 컨트롤도 안정적이고 구종도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코스를 노려 치는 등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일단 오늘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게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11일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최종전 패배로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1차전을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준플레이오에 바로 올라갈 수 있지만 패한다면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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