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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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반 다이크 "다들 아놀드의 업적을 잊었어"

기사입력 2022.10.06 08: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최근 팀 동료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거센 비판에 시달리자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 다이크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아놀드가 지금까지 활약해 온 것들을 모두 잊은 거 같다"라며 동료를 옹호하기 위해 나섰다.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풀백인 아놀드는 지난 수년간 리버풀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해 왔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아놀드는 수비수라는 게 믿기 힘들 정도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리버풀에게 많은 트로피를 안겨다 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아놀드는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일 리버풀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을 때, 아놀드는 여러 차례 불안한 수비를 보이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최근 아놀드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반 다이크는 "다들 선수 한 명을 하늘 높이 치켜세운 뒤, 최대한 아프게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행동을 정말 잘한다"라며 아놀드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조롱했다.

이어 "비판은 선수로서 감수해야만 하는 부분이지만, 사람들은 선수들의 감정 등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저 우리가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다"라고 일침 했다.

또한 "아놀드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지금 필요한 건 그저 꾸준히 훈련해 비판에 대처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아놀드와 감독, 구단, 팬들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유소년 출신으로 클럽의 차기 레전드로 평가되고 있는 아놀드가 좀처럼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다행히 아놀드는 최근 멋진 프리킥 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을 침묵시켰다.

지난 5일 리버풀은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아놀드의 멋진 프리킥 선제골과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레인저스 전 프리킥 득점으로 이번 시즌 3호 골을 터트린 아놀드가 반등에 성공해 그동안 자신에게 향하던 비판을 다시 찬사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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