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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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내면 역효과 날수도, 준비한대로 간다" 나스타와 KIA, 한마음 한뜻

기사입력 2022.10.05 11:30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너무 욕심내다 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우리는 준비한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KIA 타이거즈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68승1무71패가 됐고 6위 NC 다이노스(64승3무72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IA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나성범(5타수 2안타 1득점)을 더그아웃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똑같이 경기를 했다. 첫 타석에 좋은 타구(2루타)가 나와서 찬스로 이어졌고 소크라테스가 선취점을 냈다. 초반에 4점을 내며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많이 넘어왔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KIA에게 최상의 결과는 하루빨리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다. 5일 KIA가 LG를 꺾고 NC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패하면, 4년 만에 가을 야구를 누비게 된다. 나성범은 "물론 바로 결정되면 좋다. 근데 너무 욕심내다 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우리는 준비한 대로 오늘 했던 것처럼 내일도 똑같이 하면 될 것 같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면, 나성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나성범은 포스트시즌 통산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6홈런 20타점 OPS 0.869를 기록,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2020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458 1홈런 6타점 OPS 1.065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2년 전 기억을 떠올린 나성범은 "그때는 기다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길었다. 지금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경기를 해야 해서 그런 부분이 다르다. 그때 상황이 좋긴 했다. 그런 걸 보면 SSG가 조금 부럽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KIA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성범은 140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18 21홈런 97타점 OPS 0.913을 기록 중이다. 3년 연속 100타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최근 페이스가 더딘 것이 변수다. 지난 10경기에서 2타점 생산에 그쳤다.

나성범은 "솔직히 너무 타점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더 조급한 것 같다. 내가 조금 쫓기는 것 같기도 하다. 타격 코치님이 편안하게 하라고 하셔서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다. 기록을 채우면 좋지만, 이루지 못해도 이미 좋은 기록을 만들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나성범 없는 호랑이 군단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KIA가 4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꿀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나성범의 기여도다. 더구나 그의 파괴력은 중심 타선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성범은 "팀에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은데 시즌이 끝나고 나면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후회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홈런이 조금 더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데 홈런을 생각하다 보면 스윙이 커진다. 지금은 그냥 욕심을 버리고 출루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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