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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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루키' 한화 박준영, 데뷔 첫 선발 2⅓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22.10.02 15:2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한화 이글스 박준영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박준영은 시즌 초 1군에서 구원으로만 3경기 4이닝을 소화했고, 2군으로 내려간 뒤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경험을 쌓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 56⅔이닝을 던져 5승(2패), 1홀드와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고 이날 1군에서의 첫 선발 기회를 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수베로 감독은 "서산에서도 조금씩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2군 타자들을 상대로 본인의 피칭을 했다고 들었다. 1군과 2군 사이 갭이 있기 마련인데, KIA처럼 타격이 좋은 팀을 상대로 1군에서 어떤 모습일지 보고싶다"고 기대했다.

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첫 선발 등판. 1회는 더없이 깔끔했다. 리드오프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준영은 고종욱과 나성범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7구로 1회초 끝. 2회 역시 소크라테스 중견수 뜬공, 최형우 삼진, 김선빈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그러나 3회초 황대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박동원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야수 실책까지 나오며 실점으로 이어졌고, 이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준 박준영은 고종욱의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꾼 뒤 나성범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결국 윤대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최고 148km/h를 마크한 직구를 위주로 피칭을 한 박준영은 총 39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준영이 내려간 이후에는 윤대경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박준영의 실점도 불어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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