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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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운드 역대급 상복 터졌다, 다승왕·홀드왕·세이브왕 모두 '찜'

기사입력 2022.10.01 06: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가 승리와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최소 2위를 확정지으며 1위 역전의 희망을 이어간 것은 물론,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16승과 정우영의 34홀드, 고우석의 41세이브를 모두 달성하며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을 여럿 확정지은 것.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켈리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 투수가 됐고, 김대유가 ⅓이닝, 정우영과 고우석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켈리는 시즌 16승(4패) 수확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 16승으로 켈리는 다승왕 타이틀까지 예약했다. 경쟁자인 안우진(14승)이 같은 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켈 리의 다승왕 확률이 높아졌다. 안우진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구원승을 거둔다 해도 켈리와 동률을 기록하기에 켈리의 다승왕 수확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팀 동료 아담 플럿코가 15승을 기록 중이라 켈리와 함께 다승왕을 노려볼만 하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플럿코는 최근 경기(25일 SSG전)에서 담 증세로 교체된 후 10일 1일 선발 로테이션까지 걸렀다. 아직도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한 번의 기회를 부여받아 켈리와 동률을 이룰 순 있어도 켈리를 넘어서긴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홀드왕과 세이브왕은 이미 확정이다. 이날 정우영이 34번째 홀드를 기록하면서 2위 김민수(KT)와 김재웅(키움)을 제치고 홀드왕을 확정지었다. 김민수는 6경기, 김재웅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정우영의 기록을 넘어설 수 없다. 이로써 정우영은 생애 첫 홀드왕의 감격을 맛보게 됐다. 고우석 역시 41세이브로 32개의 김재윤(KT)과 정해영(KIA)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타이틀 수확을 확정지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상복이다. 실제로 LG 마운드는 최근 수년간 타이틀홀더와는 인연이 없었다. 최근 7년 동안 투수 타이틀홀더는 수아레즈(2021 승률왕), 진해수(2017 홀드왕) 뿐이었고, 두 명 이상의 타이틀홀더를 배출한 연도도 탈삼진왕(리즈)과 승률왕(류제국)을 배출한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 분야별로 놓고 봤을 땐 다승왕은 2001년 신윤호(15승)가 마지막이었고, 세이브왕도 구원승과 함께 세이브 포인트로 집계하던 1997년 이상훈(37세이브)이 마지막.

하지만 역대급 승률로 순항 중인 올시즌은 달랐다. 일찌감치 다승왕과 홀드왕, 세이브왕을 미리 예약하면서 구단 새 역사를 썼다. 정우영은 이번 쾌거를 두고 “시상식이 외롭진 않겠어요”라고 할 정도.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연말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는 LG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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