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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씨맥' 김대호 감독 "10등으로 끝내긴 아쉬웠다…목표는 롤드컵 진출"

기사입력 2022.09.26 15: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씨맥' 김대호가 감독직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광동 프릭스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돌아온 씨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대호 감독은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잘 놀고 잘 쉬고 그냥 편하게 있었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감독직에 복귀한 이유를 묻자 그는 "마지막 커리어가 10등이지 않나. 10등으로 끝내면 아쉬울 것 같았다. 그리고 스프링 시즌 동안 자격 정지가 돼있어서 아쉬운 점들이 많았는데, 첫 팀인 그리핀에 들어갔을 때보다 실력적으로는 더 자신 있으니까 (저를) 지지해 줄 수 있는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꼭 거두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10개의 LCK 팀 중 광동 프릭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몇 번 접촉이 있었는데 지향점이 되게 비슷하다고 느꼈다. (구단이) 자유로운 이미지가 있는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부분이 잘 돼있는 게 간접적으로 느껴져서 같이 한번 해 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어필 포인트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적인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해나감에 있어 어필할 자신이 있다"는 것을 꼽은 김대호 감독은 "저를 믿어주셨고,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잘해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광동 프릭스를 개성 있고 매력 있어서 응원하고 싶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 출발선은 조금 낮을 수 있어도 팬분들한테 팀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느낌을 주고 싶다"라며 "결국은 롤드컵에 진출하는 것까지가 목표"라고 전했다.

그리핀, DRX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던 김대호 감독은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으로 잘 보는 것 같다. 결국 다 주관이지만 그래도 객관성이 조금 더 생긴 것 같아서 어떤 상황에 대해 더 적절한 처방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출발선이 조금 아래에 있어도 차근차근 놓치는 거 없이 누적해서 볼 맛나는, 팬분들 입장에서 지켜보고 싶어지는, 선수들과 팀의 발전이 기대되는 팀을 함께 만들어 나가보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동 프릭스는 지난 22일 공식 SNS를 통해 김대호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리며 "김대호 감독과 함께 더 발전해나가는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사진=광동 프릭스 유튜브 채널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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