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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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부임' 첼시 포터 감독 "선수들 태도 환상적" [UCL E조]

기사입력 2022.09.15 08:20 / 기사수정 2022.09.15 08: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 감독 데뷔전을 치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수들의 태도에 만족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서 1-1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패했던 첼시는 1무 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잘츠부르크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첼시는 디나모에게 패한 후 토마스 투헬을 곧바로 경질했다. 후임으로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끈 포터를 데려왔다.

갑작스러운 부임이었기에 준비 시간은 짧았다. 손발을 맞춰 본 시간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첼시는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봤다. 빠른 템포의 축구, 측면 전환을 이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포터도 선수들에게 만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터는 "선수들이 모든 것을 바쳤기에 이번 결과는 실망스럽다. 후반에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라면서도 "선수들의 태도, 성격, 적응 상태든 좋았다. 우린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거다. 그럼에도 지난 며칠 동안 잘 따라와줬다. 환상적인 태도였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는 것 외에는 불만이 없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오카포에게 실점했다. 포터는 "스털링은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득점은 아주 좋은 결과였다"고 칭찬하면서도 "90분 내내 경기 전체를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점하면 언제나 짜증이 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오늘 수비는 상당히 강했고, 약간의 세부 사항만 개선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쉽게 데뷔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포터는 영국 여왕의 서거로 기존 경기들이 미뤄져 다음달 2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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