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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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쇼에 킹상수까지' 삼성, 추석연휴 시작 풍성하게 즐겼다…롯데 7위 추락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2.09.09 17:0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백정현의 무실점 호투와 김상수의 결승 2점포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롯데와의 격차를 다시 1.5경기차로 좁혔고, 롯데는 같은 날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에게 6위 자리를 뺏겼다.

선발 백정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탄탄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이 빛났다. 오선진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김상수도 홈런 포함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상수는 5회 2점포로 결승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피렐라도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이인복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5회 피홈런과 타선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1회 도루실패와 3회 견제사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1회를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무사 1루 기회에서 렉스의 안타성 타구가 아슬아슬하게 파울 라인 바깥으로 나가며 파울이 되는 불운을 맞았고, 이어진 황성빈의 2루 도루도 비디오판독 끝에 아슬아슬한 아웃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서튼 감독이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까지 당하며 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2회초엔 롯데가 1사 후 안치홍의 몸에 맞는 볼과 2사 후 지시완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삼성도 3회말 1사 후 오선진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까지 만들었으나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롯데는 3회초 황성빈의 안타로 1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견제사로 흐름이 끊겼다. 4회초엔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2사 2루를 만들었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삼성도 4회말 선두타자 피렐라의 안타와 도루, 뜬공으로 1사 3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팽팽했던 0-0 균형은 5회에 기울어졌다. 5회초 롯데가 볼넷 및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를 놓친 반면, 삼성이 5회말 오선진의 안타와 김상수의 2점포로 선취점을 올리며 균형이 기울어졌다. 상대 선발 이인복의 정가운데 커브를 시즌 2호포로 연결시켰다. 

이후 양 팀은 다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삼성이 7회말 2사 후 오선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롯데도 6회와 8회 이대호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삼성이 8회말 김현준의 볼넷과 피렐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오재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안치홍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마무리 오승환에게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의 4-0 승리. 추석 연휴의 시작을 풍성하게, 그리고 기분 좋게 즐긴 삼성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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