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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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감독 "'美에미상' 이유미, 정우가 추천" [종합]

기사입력 2022.09.06 19: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손정현 감독이 캐스팅 명단에 없던 이유미를 정우가 적극 추천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6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과 손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정우가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똘끼 충만한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 이유미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 역을 맡았다. 또한 권율이 권력욕 가득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회 인권센터장 구태만 역, 박세영이 정신과 의사 출신의 국가대표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 역에 분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응답하라 1994'로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일으켰던 정우의 약 9년 만의 tvN 복귀작이다. 

이날 정우는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제가 아주 신뢰하고 의지하는 회사 식구 분과 대표님께 추천을 받은 작품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본 자체가 탄탄했다. 그리고 주는 메시지가 아주 의미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졌더라. '응답하라1994' 정우라는 배우를 떠올린 시청자들이 목말라하거나 보고 싶어 하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손정현 감독은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다. 연기 스펙트럼 넓은 배우가 몇 없는데 정우 씨가 한다고 손을 들었다. 작가님과 격렬한 하이파이브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학교는'으로 주목을 받은 이유미는 '멘탈코치 제갈길'로 데뷔 첫 주연을 맡았다. 지난 5일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마 부문 여우단역상(게스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손 감독은 이유미의 캐스팅에 대해 "보통의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유미 아니면 상상할 수 없다. 이유미가 원픽이었다'고 말하는데 다 뻥이다. 처음에 이유미 씨는 캐스팅 풀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정우 씨가 전화로 '이유미라는 배우를 봐달라'고 하더라. 그때가 '오징어 게임'이 터졌을 때였다"고 밝혔다.

이어 "보니까 연기를 참 잘하더라. 이후 '박화영'을 시작으로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다 봤다. 일단 연기를 참 잘하고 간절함, 절박함이 보였다. '배우를 해봐야겠다'가 아니라 '배우가 될 거야'라는 게 눈에 보이더라. 이후에 유미 씨를 접촉했고, 이 역할을 하려면  쇼트트랙을 해야 하는데 괜찮냐고 하니까 본인은 철인 3종 경기도 할 수 있으니 시켜만 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제갈길'의 파트너가 됐다"고 설명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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