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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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에도 평점7...확실히 살아나는 손흥민, 첫 골 보인다

기사입력 2022.09.04 07:13 / 기사수정 2022.09.04 07: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5경기 째 침묵 중이었던 손흥민이 6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풀럼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후반 해리 케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미트로비치가 한 골을 만회한 풀럼을 제압했다.

지난 경기까지 무거운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이번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3톱으로 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물론 히샬리송과의 호흡이 빛났다. 마치 오랜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본 사이 같았다.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히샬리송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케인과 손흥민을 위해 공간을 창출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케인 머리에 스쳐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1분에는 히샬리송의 컷백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이어갔다. 수미 몸에 맞고 아웃되긴 했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이 예술이었다. 32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17분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역동작 상태에서도 팔을 뻗어 쳐냈다. 

36분에는 다시 한 번 히샬리송과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역습 상황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았고, 공을 띄워 히샬리송에게 내줬다. 히샬리송이 지체 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이것 마저 골대를 때리면서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후반 37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된 손흥민은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손흥민은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으며 최저평점에 그쳤던 지난 경기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점점 살아나고 있는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다음 경기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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