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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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사중인격+자폐 의심 고백…"정신적 문제 많아"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8.27 11:1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돈스파이크가 스스로를 자폐 스펙트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아내 성하윤이 출연했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제 머릿속에 멀티태스킹 창이 되게 많이 열려 있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길 가다 누가 운전하다가 시비를 걸면 3일 동안 생각한다"는 것. 

더불어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이유로 자신의 완벽주의 성향을 꼽으며 "컴플레인, 리뷰를 하나도 빠짐없이 본다.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 한다. 심지어 식당 문을 한 달 정도 닫았다. (고기가) 마음에 들게 안 나와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위험한 수면 문제, 음식에 대한 본인만의 집요함이 있는 돈스파이크. 오은영은 이러한 돈스파이크에게 "좀 특이한 면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짚었다. 그러자 돈스파이크는 "저는 희한한 사람이다. 저도 저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인정하며 "저는 저를 못 믿는다. 옛날부터 삶이 꿈속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생각을 할 때 굉장히 생각이 많다.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하면서 산다. 항상. 사중인격이다.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이렇게 네 명이 살고 있다. 네 명 다 성격이 정반대고 각각 포지션도 줘버렸다"면서 "제가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게 많다.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어떤 면에서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생각을 했을까. 이 질문에 돈스파이크는 "제가 초등학교 때의 기억이 잘 안 난다. 몇 장면이 기억나는 게 조회 시간에 저만 뒤를 바라보고 뭘 찾고 있다. 점심시간엔 다 나가서 놀면 저 혼자 남아 있었다. 대인관계 자체가 그냥 스트레스인 것"이라며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갈 때가 있다. 5~6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지게.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는 거다. 저 혼자 저 사람의 생각을 혼자 상상하고 심할 땐 규정하기도 했다. 의심도 많아지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육식하는 사업가 '돈스파이크', 그냥 본인인 '민수', 혼자 있는 '민지', 해외여행을 하는 '아주바' 등 '사중인격'을 언급하면서 "저는 집에 있으면 아예 안 움직인다. 먹고 자고 하는 걸 다 침대에서 한다. 저는 제가 연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잠깐 이렇게 살자'고 하면 힘이 나는 것 같고"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자폐 스펙트럼 전혀 아니다"라는 진단을 내리면서, 자폐 스펙트럼은 상호작용이 어려우며 사회적 언어 사용을 하지 못한다고 짚어줬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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