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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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상태 100%, 마음 편해졌다" 광토마가 질주를 시작합니다

기사입력 2022.08.26 22:13 / 기사수정 2022.08.26 22: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이형종(33)이 마침내 1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형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격했다.

1군 콜업 후 즉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이형종은 지난 6월 3일 SSG 랜더스전 이후 84일 만에 1군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이형종은 고작 7경기 출장에 그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경기 전 류지현 LG 감독은 이형종에 대해 "2군에서 배팅 컨디션이 가장 절정에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형종은 8월 6경기에서 타율 0.611 2홈런 15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콜업을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이형종은 첫 타석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투수 션 놀린과 맞대결을 펼쳤고, 138km/h 커터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복귀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로벨 가르시아가 좌전 2루타를 날리며 이형종이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었다. 결과는 이형종의 손이 더 빨랐다. 돌아온 광토마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다음 두 타석에서 이형종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2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이형종은 3타수 1안타 1득점 성적을 거두며 제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이형종은 "경기 전부터 가족과 지인들이 많이 응원해줬는데 그분들 생각이 많이 났고 힘이 되었다. 특히 육성군과 2군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규 시즌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형종은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활약을 선보이려 한다.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상태가 100%로 돌아오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늦게 올라온 만큼 팀과 팬들에게 죄송했는데 다행히 1군에 돌아온 날 팀이 이겨서 기쁘다. 계속 끝까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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