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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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머리 말고 축구에 집중해"...伊 레전드의 일침

기사입력 2022.08.21 19: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폴 포그바의 행실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칸나바로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축구보다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포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이전에도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칸나바로는 이런 포그바의 모습에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칸나바로는 "과거 유벤투스에서 뛸 때 포그바는 날 흥분시키는 엄청난 선수였다"라면서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지낸 기간 동안 내가 알던 포그바는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그바는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이미지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는데 축구 선수가 이런 마음가짐이면 정상에 오르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행실 때문에 포그바가 미덥지 않은 칸나바로는 "그래도 난 여전히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복귀한 이유가 반전을 꿈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이었던 맨유로 돌아간 포그바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과 크고 작은 구설수를 여러 차례 일으키면서 결국 지난 6월 맨유와 작별하게 됐다.

맨유를 떠난 포그바는 과거 자신을 월드 클래스 축구 선수로 성장시켜준 유벤투스로 돌아갔는데 지난 26일 훈련 중 오른쪽 무릎의 외측 반월판을 다치면서 장기 부상을 입었다.

본래라면 수술과 수개월 거친 재활 훈련이 필요한 부상이지만 포그바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수술 대신 물리 치료를 택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포그바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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