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17 13:4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의 폭행 건에 대한 FBI(미국 연방 수사국)의 대응에 FBI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2016년 당시 수사를 담당한 FBI 요원의 기록을 확보,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6명의 아이들과 함께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를 탑승했고, 당시 브래드 피트가 자신과 아이들을 물리적, 언어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기록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를 전용기 뒷편으로 데려가 어깨를 붙잡고 '당신이 우리 가족을 망치고 있다'고 소리쳤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다툼이 있었고, 팔꿈치를 비롯한 여러 곳에 부상을 입었다고 졸리는 주장하고 있다.
또한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맥주를 마시고 있었으며, 맥주를 자신에게 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트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브래드 피트는 FBI와 로스앤젤레스 아동가족서비스부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15세였던 맏아들 매덕스가 부부의 싸움에 끼어들자 물리적인 접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FBI에 자신이 부상을 입은 사진과 아이들이 쓴 일기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그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 이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BI는 브래드 피트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버라이어티는 이에 안젤리나 졸리가 왜 브래드 피트가 혐의없이 사건을 종결됐는지 경위를 알아보고자 지난 4월 익명으로 FBI 상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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