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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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그렇게 김가람 입을 막더니…'손절' 동시 입 열었다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8.11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에 시달리다 결국 르세라핌에서 탈퇴한 김가람이 처음으로 관련 의혹에 입을 열었다.

김가람은 11일 지인의 SNS를 통해 학폭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게재, 사과와 함께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가람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며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도,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술과 담배를 한 적도,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며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받았던 학교폭력위원회 5호 처분에 대해 "유은서(가명)가 친구들 뒷담화와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벌어지게 됐다"며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따지게 됐고 욕설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가람은 "그때 저는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유은서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면서도 "그 당시 저의 방법은 잘못되었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적었다.

여기에 김가람은 학교 폭력 당시 상황이 정리된 문서를 함께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공개된 후,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어찌 됐든 '학교 폭력'의 범주에 들어가는 행동에 억울함을 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다수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하이브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가람과 전속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추가적인 언급은 적절하지 않기에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물론 계약을 해지한 마당에 입장을 밝힐 수도 없을 터. 그러나 하이브는 그간 김가람의 학폭 의혹에 관한 대응이 씁쓸한 뒷맛을 안긴 바 있기에 빠른 '손절'이 눈길을 끈다.

김가람은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이 확산되자 당시 소속사 하이브, 쏘스뮤직은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의혹이 계속되자 김가람은 5월 활동을 중단했고, 2개월 만인 7월에는 그룹에서 탈퇴했다.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하이브는 갑자기 입장을 바꿔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입장 발표 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던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한 어떠한 언급 없이 탈퇴 소식만을 전했다. 또한 데뷔 전부터 흘러나온 의혹에도 데뷔를 강행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였던 김가람과 타 르세라핌 멤버들까지 대중의 질타에 노출시켰다. 

이에 르세라핌은 데뷔 당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도 김가람의 학폭 의혹에 관해서 말해야 했다. 그러나 김가람이 아닌 리더 김채원이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랑 논의 중에 있고 현재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 직접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정리했다.

김가람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뭔가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한 바. 

그렇게 입을 막았던 하이브는 그간의 대처는 언급도 없이 갑작스럽게 태세를 전환, 그 누구보다 빠르고 깔끔하게 손을 털고 입을 씻고 싶은 모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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