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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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가족' 정우 "66kg까지 감량…오장육부 타들어가는 느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8.09 15: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모범가족'을 위해 체중감량을 한 정우가 액션신 고충을 털어놓았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과 김진우 PD가 참석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충동적인 선택이 불러온 사건의 소용돌이에 얽힌 네 인물이 등장한다.

정우는 모든 사건의 시작으로 평생 교통 법규 한 번 어긴 적 없는 모범적인 시민이자 위기의 가장 동하 역을 맡았다. 그는 "'이 구역의 미친X' 촬영 막바지에 대본을 받았다. 1편만 잠깐 보고 이후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대본을 놓지 못했다. 대본이 굉장히 구체적이었다. 머릿속으로 그 장면이나 이야기들이 잘 그려졌다"고 대본 첫 인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하라는 캐릭터를 제가 기존에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평범한 소시민의 역할을 영화나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 캐릭터가 다른 점은, 평범한 소시민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듯한, 어렸을 적 갖고 있던 트라우마들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양면적으로 드러난다"고 캐릭터에 매료된 포인트를 짚어줬다. 

평범한 가장인 동하. 정우는 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까지 감량했다. 그는 "평상시에 운동을 즐겨해서 약간 근육이 있는 편인데, 감독님이 제가 강의를 하는 장면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을 제압하는 듯한 느낌이 없었으면 좋겠다. 작아 보였으면 좋겠다'더라"며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70kg 초반대 몸무게에서 66~67kg까지 한 4kg를 감량했다. 그러면 체구가 왜소해 보이니까"라며 "체지방이 많지 않은 편에서 감량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렇게 체중을 뺀 후엔 예상치 못하게 힘든 액션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체지방을 뺐다고 하지 않았나. 체중을 감량한 후에 대본을 봤을 때 평범한 소시민이니까 액션이 그렇게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았고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는 그는 "근데 막상 촬영 들어가면서 땅에 파묻히고 돈가방 들고 도망치고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땅을 팔 때 되게 쉽게 생각했다. 목장갑이라도 끼고 파면 좀 괜찮은데 작품 분위기상 맨손으로 파야 하는 게 맞더라. 그래서 막상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면서 "돈가방을 들고 미친듯 쫓기는 것도 새벽 촬영이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오장육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너무 힘드니까 바닥에 대자로 누워 솜을 골랐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모범가족'은 오는 12일 공개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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