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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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켈리의 대기록, 시발점 알린 12구 승부…"밸런스 잃었다"

기사입력 2022.08.06 16:26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그 승부에서 밸런스를 잃은 것 같다."

LG 트윈스는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7-8 석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키움에 밀려 하루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선발투수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예기치 못한 난조가 뼈아팠다. 켈리는 2회 안타 7개를 허용하며 무려 7점을 내줬다.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는 결국 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켈리는 2020년 5월 20일 NC 다이노스전(2이닝 6실점) 이후 2년 3개월 만에 5이닝 미만 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켈리의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이 '75경기'에서 마감됐다.

6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예상과 다르게 경기가 흘러갔다. 불펜투수들을 일찍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주말 3연전에 대한 투수 운영을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불펜진을 기용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2회 켈리를 끈질기게 괴롭힌 건 박준태였다. 2사 1루에서 박준태는 12구까지 가는 접전 승부를 펼쳤고, 1타점 우전 2루타를 작렬했다. 상황을 돌아본 류 감독은 "그 승부에서 밸런스를 잃은 것 같다. 똑같은 코스에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흐름상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았다"라고 진단했다.

비록 켈리의 대기록 질주는 멈췄지만, 종전 양현종의 47경기를 훌쩍 뛰어넘으며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사령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기록이 깨졌다는 것보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줬던 모습들과 경기력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치켜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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