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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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최하위가 더 무섭다…KT에 떨어진 고춧가루 경보령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8.05 13: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4위 수성에 순항 중인 KT 위즈가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로 변모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T는 5위 KIA와 3경기 차 나는 4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6위 두산과는 8.5경기 차. 일단 가을야구권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3위권(키움, LG)까지는 6경기차나 나기에 아직 갈 길은 멀다.

이러한 상황에서 KT는 ‘천적’ 한화를 만난다. 상대전적 3승6패. 올 시즌 하위권 팀들 중 유일하게 KT가 상대 전적에서 밀려 있는 팀이 한화다. 갈 길 바쁜 KT에게 까다로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KT는 4월 3연전에서 한화에 역전 루징시리즈를 당한 뒤, 홈으로 돌아와 치른 5월 3연전에선 스윕패의 굴욕을 맛봤다. 다행히 7월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역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KT에 한화는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다. 



한화의 후반기 기세도 무섭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3.41)를 기록할 정도로 마운드가 탄탄해졌고, 팀 타율도 4위(0.282)에 올라 있을 정도로 세부 성적이 좋다. 중위권 두산을 상대로 1승1패, 5위 KIA를 상대로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는 중이다. 

KT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3연전 첫 선발로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린다. 고영표는 지난 23일 한화전에서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화전 6연패 사슬을 끊어낸 바 있다. 좋은 기억을 살려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한다. 

상대팀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민우는 올 시즌 KT와 세 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4.91(14⅔이닝 8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KT를 상대로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3경기나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최하위지만, KT엔 최하위로 느껴지지 않는 팀. KT가 한화전 열세를 극복하고 상위권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아니면 한화가 KT를 상대로도 고춧가루를 뿌리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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