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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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실패→분노의 영입' 첼시, 유망주 GK·FW 동시에 품었다

기사입력 2022.08.03 10:31 / 기사수정 2022.08.03 10: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속된 영입 실패로 좌절했던 첼시가 유망주 2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3일(한국시간) 첼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브리엘 슬로니나, 카니 추쿠에메카 영입을 발표했다. 슬로니나는 미국 최고의 골키퍼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추쿠에메카 또한 영국 최고의 미드필더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첼시는 "미국 골키퍼 슬로니나가 첼시로 영구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라며 "슬로니나는 곧바로 시카고 파이어로 재임대 돼 올해 미국 리그 일정을 끝까지 소화할 예정이며, 팀 합류는 2023년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슬로니나는 지난 2019년 만 14세의 나이로 시카고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대형 유망주다. 또한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최연소 선발 골키퍼 기록을 세웠으며, 프로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마쳤고 총 13번의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연령별 대표를 거친 엘리트다. 아직 대표팀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첫 소집된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고 있다. 첼시는 슬로니나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 에두아르 멘디에 의해 2순위로 밀려난 케파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 매우 유력하다.

또한 첼시는 자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추쿠에메카를 영입했다. 아직 계약이 모두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아스톤 빌라와 합의를 마쳤다. 추쿠에메카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으며 곧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 1군에서 14경기를 소화한 추쿠에메카는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 이적을 택했다. 훈련 태도도 불성실 했고, 출전하지 못할 때면 곧잘 불만을 터뜨렸다. 아스톤 빌라가 재계약을 제의했음에도 무신경한 태도로 일관해 아스톤 빌라 팬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좋지 않다. 추쿠에메카가 첼시에서 유망주라는 위치에 과연 만족할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첼시는 힘겨운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멜루 루카쿠가 이미 팀을 떠났다. 여기에 최소 4명의 선수가 더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영입은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2명 뿐이었다.

영입 목표였던 하피냐, 쥘 쿤데는 모두 바르셀로나에게 빼앗겼으며 프레스넬 킴펨베, 네이선 아케,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도 실패했다. 다행히 슬로니나, 추쿠에메카를 영입하긴 했으나 즉시 전력감 영입은 여전히 절실한 상태다.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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