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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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원한다...로마, '유리몸' 맨유 CB 영입 문의

기사입력 2022.07.29 16:45 / 기사수정 2022.07.29 17: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AS 로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리몸 센터백 에릭 바이 영입을 노린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로마와 AC 밀란이 맨유에게 바이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특히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이 바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는 무리뉴가 맨유 감독 부임 후 처음 영입한 선수다. 2015/16시즌 바이는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바이의 재능을 확신한 맨유는 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7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좋지 못했다. 비야레알 시절 폼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기복이 심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다가도 어느 경기에서는 최하 평점을 받았을 만큼 일정하지 못했다. 여기에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면서 주전에서 서서히 밀려났다.

설상가상 훈련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리뉴에게 완전히 찍혔다는 소문도 들렸다. 무리뉴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바이는 크리스 스몰링, 빅토르 린델뢰프에게 밀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무리뉴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지난 시즌에는 심각한 수준의 플레이로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조차 밀어내지 못하고 후보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바이는 SNS에 매과이어 대신 출전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풀럼과 연결되자 바이는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최근 맨유가 아약스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현재 맨유가 보유한 센터백은 바이를 포함해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필 존스까지 6명이다. 현실적으로 바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맨유는 적절한 제이가 온다면 기꺼이 바이를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밀란은 토트넘의 자펫 탕강가와 함께 바이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탕강가 영입을 우선하고 있지만 협상이 길어질 경우 바이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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