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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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투어' 스타트 이대호, 5연패 탈출 이끌 4번타자로 출격

기사입력 2022.07.28 18:1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리빙 레전드 이대호가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의 스타트를 끊는 날 4번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렉스(중견수)-고승민(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이호연(1루수)-안중열(포수)-이학주(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대호의 4번타자 선발출전은 지난 5월 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대호는 최근까지 3번 혹은 5번 타순에 배치돼 왔다. 

롯데는 최근 5연패로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이대호에게 4번타자의 중책을 맡겼다. 이대호 개인으로서는 은퇴 투어가 시작되는 날 4번타자로 잠실 전광판에 이름을 새기고 게임에 나서게 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대호의 은퇴 투어 시작을 지켜볼 준비가 되셨나"라고 농담을 던진 뒤 "오늘은 이대호의 날이다. KBO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이기 때문에 4번타자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게임 시작 전 잠실야구장 중앙 출입구에서 두산팬 50명, 롯데팬 5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팬들을 위한 깜짝 모자 선물까지 준비하는 정성을 보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이대호는 "저를 위해 시간을 내어 찾아와 주신 롯데팬과 두산팬 모두께 감사하고 이렇게 축하받으며 떠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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