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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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피나게 했잖아!' 손흥민-몬티엘 충돌...벤치 클리어링까지 [토트넘 세비야]

기사입력 2022.07.16 21:01 / 기사수정 2022.07.16 21:02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경기 도중 자주 상대했던 손흥민과 곤살로 몬티엘이 충돌했다.

16일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전반전 경기 결과 0-0으로 비긴 채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에 루카스 모우라와 라이언 세세뇽이 나섰고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지켰다. 최전방엔 히샬리송과 손흥민,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세비야는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곤살로 몬티엘, 카림 레킥, 호세 앙헬, 마르쿠스 아쿠냐가 수비를 구성했다. 파푸 고메스와 조안 조르단, 페르난두가 중원을 책임졌고 에릭 라멜라, 라파 미르, 루카스 오캄포스가 득점을 노렸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내내 세비야의 수비진을 뚫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세비야의 오른쪽 수비수 몬티엘과 자주 부딪혔다. 친선 경기임에도 양 팀은 거친 플레이를 서슴치 않았고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한 차례 헤더로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막판 역습 과정에서 몬티엘과 충돌했고 몬티엘은 입에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과 몬티엘은 공이 없는 상황에서 서로 충돌했고 한 차례 주심이 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제대로 된 대결은 주심의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발생했다. 몬티엘이 다가와 말을 걸었고 손흥민이 이 과정에서 반응하면서 밀쳤다. 이후 히샬리송과 로메로, 세비야 선수들이 달려들었고 양 팀 벤치에서도 달려 들어왔다. 

손흥민과 절친한 라멜라가 달려들어 양 팀 선수들을 중재했고 흥분한 다른 동료 선수들도 중재했다. 상황은 다행히 마무리됐고 양 팀 선수들 모두 무사히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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