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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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종이의 집', 아이유도 좋게 봐줘…5년 만의 복귀 감사"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7.07 14:50 / 기사수정 2022.07.07 15:1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종이의 집' 이현우가 제대 후 복귀에 대한 소감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이현우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현우는 극중 금수저 의대 중퇴생이자 해커로 이름을 날렸던 리우 역을 맡았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현우는 군 전역 후 복귀작을 공개한 소감에 대해 "제가 '종이의 집'에서 리우라는 캐릭터로 나와서 화면을 보면 군대 가기 전과 비교해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혹은 다양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 성숙한 모습이 보였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역 후로는 3년, 작품으로만 따지면 5년 만의 복귀인데, 너무나 떨리고 불안하기도 했고 긴장도 됐다. 반대로 기대가 되면서 설레기도 했다. 많은 감정들이 공존했었다"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힘내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공개 후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감사한 일이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며 "작품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찾아보는 편인데,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원작의 리우와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서는 "작가님과도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느꼈던 부분은 원작의 디테일한 부분도 매력적이지만, 한국적인 정서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해커로서, 부유한 집안의 아버지와의 관계와 갈등 속에서 내, 외면에 있는 모습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여줄지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느낀 리우는 표면적으로 되게 밝고 천진난만하지만 상처와 억압되어있는 감정이 공존하는 친구다. 다양한 씬들을 통해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디테일한 감정 자체를 보여드리려고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전역 후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정도로 절친한 관계인 아이유(IU, 이지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현우는 "좋은 말씀만 해주셨기에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전역 이후 오랜만에 비춰지는 모습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본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이 좋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분들이 '리우 캐릭터가 현우 너와 잘 어울리고 잘 표현한 것 같다'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배우로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2주 전에 김홍선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는 이현우는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부터 성격이 시원시원하셨다. '잘해보자' 하면서 툭툭 말씀을 던지셨다. 촬영하면서 배우로서 최대한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지만, 고민이나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께 가서 잘해낸 게 맞는지 고민된다고 했더니 '잘했어. 네가 할 건 다했어. 잘한 거야' 이렇게 툭툭 던지는 말씀해 주셨는데 제겐 되게 따뜻했다. 그걸 믿고 더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주 밖에 준비할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기보다는 저에게 역할이 주어진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짧았다면 그 속에서 최대한 더 빠르게 하려고 한다"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보다 급할 수 있지만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하고 선배님들과 연기 호흡을 통해서 그걸 들여다보고 찾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종이의 집'이 본인의 필모그래피에서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작품으로는 5년 만에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리고, 넷플릭스 작품은 처음인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분들께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값지고 감사한 작품"이라고 답했다. 이어 "리우라는 캐릭터에 정이 많이 갔다. 성격이나 상황이나 인물이 가진 모습이 낯설기도 하지만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끝으로 파트2에 대해서 이현우는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부분이나 심리 싸움, 감정선들이 계속 쌓이고 쌓이는 작품이라고 느낀다. 파트1에서 쌓아올렸던 게 점진적으로 올라가서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다이나믹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오는 긴장감이 충분한 재미를 줄 거 같다"고 귀띔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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