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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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100일 때 친모 떠나…父도 끝까지 얘기 안해줘" (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2.07.07 10:10 / 기사수정 2022.07.07 11:0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퍼펙트라이프' 이성미가 기구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이성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자신 대신에 패널석에 앉은 자두가 "왜 김밥을 싫어하시냐"고 묻자 "중학교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 자취를 했다. 그 때 친구 엄마가 대신 김밥을 싸줄 테니 소풍을 가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친구 집에 갔는데 친구 아버지가 '우리 집 형편도 어려운데 왜 김밥을 싸주느냐'며 김밥을 집어던지고 친구 어머니는 우시더라. 저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아서 그 뒤로 흩어진 김밥이 생각나서 (김밥을) 먹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절친한 선배 양희은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성미는 "30년 전쯤 양희은 선배가 '너 아무도 밥해 주는 사람 없지?' 라며 밥 먹으러 오라고 하시더라. 가보니 따끈따끈한 된장찌개에 제가 좋아하는 보리굴비를 차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밥을 먹으면서 행복감을 말로 다 못한다. '누군가 나를 위해 밥상을 차려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 형편이 나아지면 이렇게 힘든 아이들에게 밥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밥 잘 사주는 선배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VCR을 보던 중 이성미는 가슴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낳아준 엄마를 모르고 컸다. 100일 된 저를 아버지게 맡기고 그 뒤로 연락이 없다는 사실을 한참 뒤에 들었다. 인생의 허무함이 몰려오는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 엄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가 새엄마들을 계속 바꿔주셨다. 엄마가 넷"이라며 덤덤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이를 낳고 나니 왜 엄마가 나를 놓고 가셨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면서 "(저를) 아시는데 안 나타나시는 건지 아버지께 여쭤봤는데, 끝까지 말씀을 안 해주시고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퍼펙트라이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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