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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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앨범판매량? 부담 가질 이유 없어…기록보단 음악 사랑해주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7.01 08:03 / 기사수정 2022.07.01 07:0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김호중이 앨범 발매 계획부터 가수로서의 목표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호중은 지난 6월 9일 소집해제 후 ‘2022 평화콘서트’, ‘드림콘서트 트롯’ 출연,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 공연, 팬송 발매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에도 그는 클래식 앨범 발매와 전시회, 콘서트, SBS 단독쇼 등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먼저 27일 클래식 정규 2집 ‘PANORAMA’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작곡에 참여한 곡은 물론, 가수 최백호와의 듀엣까지 다양한 곡으로 구성됐다. 

김호중은 이루마와의 작업에 대해 “선생님이 줄 수 있는 음악의 편안함은 다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제 생각 이상으로 피아노와 목소리가 잘 묻었다. 선생님이 써주신 곡이니까 선율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좋아서 ‘굳이 이 곡에 목소리를 얹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 였다”고 곡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발매한 정규앨범 ‘우리家’로 5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2월 발매한 클래식 앨범 ‘The Classic Album’으로는 선 주문량만 49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앨범판매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팬분들이 ‘뛰어넘자’하는 걸 제 팬카페에서 많이 봤었다. 그런데 기록도 중요하겠지만 제 음악을 그냥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한 “부담감 가질 이유도 없다. 가수는 노래하는 것밖에 없다. 나머지는 팬분들, 세상에 남는 거다. 기록보다 제 목소리가 남는 게 중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목소리가 남는 자체가 중요하다는 김호중이 가수로서 듣고 싶은 평가는 무엇일까. 그는 “이별할 때 생각나는 노래, 사랑할 때 생각나는 노래가 있지 않나. 소주 한 잔 마시면 김광석 선생님 노래가 생각나는 것처럼 (어떠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생각이 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호중은 정규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예 먼 이야기는 아니지만 9, 10월로 예상을 하고 있다. 작업이 끝난 곡도 두 곡 정도는 있다”며 “1집 때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팀과 작업을 했다. 이번엔 제가 쓴 곡도 넣어보고 싶다. 그게 안 되면 할 수 없겠지만 다양하게 곡을 받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곡도 정규에 수록하고 싶다는 김호중이 현시점에서 그가 가장 쓰고 싶은 노래는 ‘꿈’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내가 가야 할 꿈에 대해 포커스가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며 “사람이 곡 따라간다는 말이 있지 않나 희망적이고 밝은 곡을 쓴다면 곡 따라가지 않을까 그런 믿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꿈’을 쓰고 싶다는 가수 김호중이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말하면서는 성악을 하던 시절, 최백호의 공연을 갔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한 팬이 ‘어릴 땐 제 아버지의 가수셨는데 이제는 저의 가수가 되셨네요’ 했다. ‘나도 노래하는 사람인데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얼마나 좋을까’했다”며 “‘이제는 내 가수가 되어 고맙네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목표”라고 바람을 밝혔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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