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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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지' 무리뉴가 밝힌 부활 비결..."축구 사랑하는 DNA"

기사입력 2022.06.25 06:20 / 기사수정 2022.06.25 06:0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21/22시즌 AS 로마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조세 무리뉴가 로마에서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축구를 사랑하는 DNA가 로마에서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과거 첼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 감독직을 맡았던 무리뉴는 맨유에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토트넘에서도 무관에 그쳐 경질되면서 이제 감독 경력이 끝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들었다.

하지만 60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로마를 이끌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 우승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는 12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했고, 무리뉴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모두 우승은 역대 최초의 감독이 됐다.

무리뉴는 "축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모든 걸 달성했다면 아마 축구를 그만두고 인생을 즐겼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를 사랑한다면 멈추고 싶지 않을 것이다. 축구를 사랑한다면 나이가 든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게 내 본능"이라며 "매일 신선하고 젊음을 느낀다. 그 느낌은 마지막 날까지 지속될 것이다. 동기 부여는 내 DNA에 각인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감독 생활 초반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 4, 5년씩이나 필요하지 않았다"라며 "팀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를 존중하면서 차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변화도 있었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2000년대 친구들과 2022년의 친구들은 다르다. 리더십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 선수들이 나를 믿어야 한다"면서 "지도자로서 내가 선수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책임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독은 항상 선수들과 함께해야 하고 선수들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의사소통법, 피드백을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여러 방법들이 필요하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선수들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들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개별적으로 선수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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