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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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불펜 ERA 꼴찌 SSG, 돌아오는 문승원 필승조 배치 승부수

기사입력 2022.06.23 13:43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우완 문승원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순조롭게 재활의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돼 5경기 10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투구로 1군 마운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도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구속 146km를 찍으면서 부상 이전 구위가 거의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 당장 1군 콜업도 가능할 것 같지만 문승원은 스스로 두 차례 더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SSG 코칭스태프가 이를 수용하면서 문승원의 1군 복귀 시점은 다음달 초가 유력하다.

다만 문승원의 보직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결정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시즌에서는 선발투수로 꾸준히 활약한 데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첫 시즌 투구수 관리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기용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일단 "연투의 경우 문승원의 몸 상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불펜에 적응하면 가능하겠지만 그전까지는 자제하려고 한다"며 "초반 2~3경기는 편안한 상황에서 내보내려고 한다. 이후에는 능력이 있는 투수인 만큼 필승조에 들어간다. 우리 필승조가 많이 힘든 상태라 문승원이 힘이 돼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SSG 불펜은 이달 크게 흔들리고 있다. 19경기 평균자책점 6.44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리그 최하위 한화(6월 불펜 ERA 5.05)보다 1위팀 불펜이 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여기에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필승조는 김택형, 서진용만 남았다. 확실히 경기 후반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둘 뿐이다. 1위 사수를 위해서는 불펜 강화가 필수적이다. 

김 감독은 문승원이 NC가 FA로 영입한 우완 이용찬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점을 예로 들며 팀 불펜 안정화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부진에도 경기 중 부상을 입었던 베테랑 우완 노경은의 복귀로 선발 자원이 풍족한 만큼 불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후반기 돌아오는 또 다른 토종 선발 박종훈과 동시에 관리가 쉽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박종훈 역시 수술 후 복귀 시즌이기 때문에 투구수, 등판 간격, 이닝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SSG 코칭스태프는 박종훈, 문승원이 동시에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불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두 명이 동시에 선발로 가서 박종훈, 문승원을 모두 관리하는 상황이 되면 전체적인 불펜 관리도 힘들지 않을까 고민했다"며 "불펜에서 던질 때 문승원과 박종훈 중 누가 더 낫냐를 봤을 때 문승원이 더 적합할 것 같아 문승원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문승원이 구위와 구종 모두 좋다. 빠른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의 제구력도 있기 때문에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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