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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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같은 슈퍼캐치, 극찬 아끼지 않은 수장 "이종범 선배 보는 것 같았다"

기사입력 2022.06.22 16: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이종범 선배 보는 것 같았다. 멋있었다."

KIA는 지난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공수에서 펄펄 난 박찬호였다. 리드오프로 출격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에서도 굉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8회 2사 2루에서 박찬호는 전준우의 강습 타구를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낚아채며 실점을 허락지 않았다. 천금 같은 호수비 하나가 KIA를 살렸다. 22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박찬호 수비를 돌아보며 "빠른 타구였는데 점프 타이밍이 좋았고 한순간에 잡았다. 그 순간에는 이종범 선배를 보는 것 같았다. 몸매도 비슷하고 멋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KIA는 22일 롯데전에서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1번 타순에서 타격감이 뛰어난 박찬호가 또다시 톱타자 임무를 맡는다. 김 감독은 "(박)찬호와 (이)창진이가 테이블세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그대로 간다"면서 "김도영은 후반에 대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박찬호와 이창진은 4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상대 에이스 찰리 반즈(5이닝 6실점)를 무너뜨렸다.

전날 1군에 콜업되어 등판에 임한 박준표와 이준영의 투구는 어떻게 지켜봤을까. 김 감독은 "(이)준영이는 한 텀만 쉰 거다. 내려가기 전에 잘 던졌다. (박)준표는 어제 오랜만에 실전에 나와서 그런지 자기도 모르게 긴장이 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다. 점차 나아질 거다. 어제 제구가 조금 높았는데 마음 편하게 임하면 날카로운 제구를 보여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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