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6-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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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빛 물살' 가른 황선우, 세계선수권 200m 은메달...박태환 넘어섰다

기사입력 2022.06.21 06:03 / 기사수정 2022.06.21 11: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마린보이' 박태환(33)의 뒤를 이어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우뚝 섰다.

황선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1년 대회 박태환 이후 11년 만이다. 

황선우는 남자 200m 예선을 전체 2위로 가볍게 통과한 뒤 지난 20일 16명이 출전한 준결승에서도 전체 3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도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박태환 이후 5년 만이었다. 

황선우는 결승에서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첫 50m 구간을 4위로 통과한 뒤 150m 구간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스퍼트를 올리고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을 레이스 막바지에 제치면서 2위로 터치패드를 찍은 뒤 환호했다. 

황선우의 이번 은메달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크다. 먼저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웠던 남자 200m 한국 기록 1분 44초 62를 0.05초 앞당기면서 스스로를 넘어섰다.

또 2021 세계선수권 쇼트코스 자유형 200m 금메달에 이어 1년 만에 롱코스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었다. 자신의 우상 박태환의 2007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뛰어 넘고 이 종목 한국 수영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 수영도 황선우의 급성장 속에 경사를 맞이했다. 한국은 박태환이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국제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황선우의 이번 은메달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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