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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도약' 쇼박스, '피랍'→'어나더 레코드:이제훈 편' 라인업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2.06.15 12:50 / 기사수정 2022.06.15 12: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쇼박스가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볼룸 백두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가 열렸다.

2018년 쇼박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도수 대표는 "지난 5년간 업계 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떼며 "글로벌 OTT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다. 쇼박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부분이 큰 위기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변화를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또 "저희 쇼박스는, 3년 전까지는 조금 고집스러워 보일 만큼 영화만 하는 회사였다. 이제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투자·제작, 배급하는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 변모했다"고 변화를 알렸다. 

쇼박스는 그간 봉준호 감독의 첫 천만 영화 '괴물'(2006)을 비롯해 최동훈 감독의 첫 천만영화 '도둑들'(2012), 두 번째 천만 영화 '암살'(2015), 장훈 감독의 첫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2017)까지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김도수 대표는 "쇼박스가 많은 명작들을 내놓으면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으며 성장할 수 있던 중심에는 항상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있었다.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들의 상상력과 비전이 영상으로 구현되면서 관객들과 조우할 수 있도록 그들을 받쳐주고 끌어주며 간 것이 좋은 작품을 마련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또 그 작품들의 성과로 진일보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짚었다.


이어 쇼박스가 그리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전했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크리에이터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 속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이 그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 및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지난 4월 쇼박스와 1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지 계약을 체결한 미국 투자회사 MCG(Maum Capital Group, 이하 MCG)의 구본웅 의장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이 있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주인공인 쇼박스가 성공할 수 있을 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돕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같이 윈윈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수 대표도 "콘텐츠 비즈니스의 본질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의장님과 같이 신사업을 해가는 데 있어서 쇼박스의 핵심 역량을 다 쏟아부어야겠다는 과제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를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할 기획 창작 집단을 구성해 원천 IP가 슈퍼 IP로 확장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기존의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의 역할에서 나아가 크리에이터들의 조력자이자 지원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올해부터 공개 예정인 27편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도 공개됐다. 쇼박스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소설, 웹툰, 영화 등 인기 원작 IP를 바탕으로 재창조할 콘텐츠들까지 다채로움을 자랑한다.

쇼박스가 슈퍼IP로 내세우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는 영화를 비롯해 웹툰, 시리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또 1935년 경성, 한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리는 시리즈 ‘현혹’은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하며 '비상선언',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스타일리시 갱스터 느와르 '국가의 탄생'은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의 시리즈물로 탄생된다. 원신연 감독의 '극야', K-히어로 웹툰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영웅의 변수'도 쇼박스의 시리즈 콘텐츠로 재탄생된다.

스크린에서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도 전해졌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주지훈이 출연하는 '피랍', 마동석·정경호 주연의 '압구정 리포트'(감독 임진순), 라미란·공명·염혜란·박병은·장윤주 등이 출연하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신민아·김해숙 주연의 '휴가', 박신양·이민기 주연의 '사흘'(감독 현문섭), 최윤진 감독의 '모럴 해저드' 등이 준비돼 있다.


인기 소설 및 웹툰을 바탕으로 완성될 시리즈 라인업도 공개됐다. 꼬마비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역량을 입증한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웹툰 원작의 시리즈 '마녀'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연출한다. 경민선 소설 원작의 '연옥의 수리공'은 '콜'의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극본을 맡은 천성일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고 클로에 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도 쇼박스에서 제작된다.

또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후보작으로 세계 독자의 관심을 얻은 박상영 베스트셀러 '대도시의 사랑법' 중 단편 소설 '재희'는 이언희 감독의 연출로 영화화된다.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작인 조장호 소설 '휴거 1992'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휴거'는 '의뢰인' 손영성 감독이 연출한다. 

정유정 베스트셀러 '완전한 행복'의 드라마화 판권을 확보하고,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 '대나무숲에서 알립니다'와 웹소설 '유물 읽는 감정사',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IP 역시 보유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의 탄생을 예고한다.

해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들도 선보인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던 중국의 흥행 멜로 영화 '먼 훗날 우리'의 리메이크가 기대를 모은다. 또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NTV 동명 원작 드라마를 바탕으로 하는 '우먼'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을 연출한 김종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쇼박스의 시리즈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스페인 영화 '스틸 더 머니: 314 비밀금고'는 양경모 감독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제작에도 나섰다.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연출하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편'을 비롯해 '조제'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오감만족 위스키 탐방 예능 '엔젤스 셰어', 진경 감독의 코믹 미드폼 시리즈 '킬미'도 선보인다.

한편 쇼박스는 오는 8월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는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도수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이 사각의 프레임을 넘어, 진보한 IT 기술이 구현해 낼 새로운 콘텐츠 환경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조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크리에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쇼박스가 앞장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 미디어플렉스의 영화 투자·배급 브랜드로 설립된 쇼박스는 영화의 기획·제작·투자·배급 전 분야를 아우르며 한국 영화 산업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왔다. 

현재까지 '태극기 휘날리며'(2004)를 시작으로 '괴물'(2006)', '도둑들'(2012), '암살'(2015)', '택시운전사'(2017)까지 총 5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고, '관상'(2013), '끝까지 간다'(2014), '사도'(2015), '내부자들'(2015), '곤지암'(2018), '남산의 부장들'(2020)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수의 영화를 선보이며 한국 영화계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0년에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및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드라마 제작 역량까지 입증한 바 있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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