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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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난항' 살라, 내년 여름 바르사行 가능성↑

기사입력 2022.06.05 21:00 / 기사수정 2022.06.05 20: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살라는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 여름 자유 계약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부터 리버풀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살라는 총 254경기에서 156골 63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냉랭하다. 리버풀은 2023년 6월 만료되는 살라와의 계약을 어떻게든 연장하고 싶어하지만 살라는 묵묵부답이다. 이미 올해 초부터 재계약 협상이 시작됐지만 시즌이 종료된 지금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 달 있었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는 "지금 당장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확실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에 남아있을 거라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 

주급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바르셀로나가 접근했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스포티파이 등 스폰서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팀을 강화하고자 한다. 살라를 영입해 다시 한 번 주요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영국 미러 또한 바르셀로나가 살라에게 내년 여름 영입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후벵 네베스 등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을 우선하고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살라를 데려오겠다는 입장이다.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살라까지 잃을 위기에 놓인 리버풀은 비상에 걸렸다. 현재 리버풀 공격진에는 살라, 마네를 비롯해 디오구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루이스 디아스, 미나미노 타쿠미가 있다. 하지만 디아스는 이제 겨우 반 시즌을 치렀고, 미나미노는 방출이 유력하며 조타와 피르미누는 부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과거 필리페 쿠티뉴를 내보내고 리빌딩에 성공했던 것처럼 살라를 내보내고 받은 이적료로 리빌딩에 착수할 것인지, 한 시즌 더 붙잡고 FA로 내보낼 것인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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