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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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강도에 총격전까지...위험천만했던 'SON 동료'

기사입력 2022.06.04 12:29 / 기사수정 2022.06.04 12: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의 에메르송이 고향에서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핫스퍼의 동료인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은 조국인 브라질에서 큰 화를 입을 뻔했다. 2021/22시즌이 끝나 고향으로 돌아온 에메르송은 무장 강도를 만났고 총격전까지 목격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고향 상파울루에 있는 클럽에서 나온 뒤 경비원의 요청에 따라 같이 사진을 찍었다. 한데 사진을 찍는 와중 한 강도가 에메르송에게 총을 겨누며 갖고 있는 소지품을 요구했다.

강도의 협박에 에메르송은 자신의 시계 등을 건네줬는데, 이때 강도가 에메르송에게 시선이 쏠린 틈을 타 경비원이 총을 꺼내서 강도에게 발포했다. 총격전이 시작되자 에메르송은 즉시 자리를 피했고, 강도는 경비원의 발포한 총알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브라질 매체 오 리베랄은 이 총격전에서 총 29발의 총알이 발포됐고, 에메르송의 소지품은 무사히 회수됐다고 전했다. 
 
사건을 목격했던 에메르송의 아버지는 글로보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평소처럼 에메르송은 팬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강도가 나타났다. 함께 있던 경비원은 강도가 에메르송에게만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총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몇몇 있었는데, 총알을 피해기 위해 모두 도망쳐야 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에메르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겠습니다. 모두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느님 덕에 전 무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무사함을 알렸다. 또한 자신을 구해준 경비원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감사함을 전했다.

에메르송은 2021년 9월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게 2600만 파운드(한화 약 421억 원)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이적 후 에메르송은 토트넘 소속으로 2021/22시즌동안 총 41경기를 소화했다. 

사진=에메르송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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