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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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뮤직이 노래 줄까"…비비지, 추억으로 만든 파이널무대 (퀸덤2)[종합]

기사입력 2022.06.03 11:50 / 기사수정 2022.06.03 11:1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비비지가 쏘스뮤직에서 녹음했던 곡으로 파이널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net '퀸덤2'에서는 파이널 생방송 무대가 그려졌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 퀸들의 모습이 방송을 탔다.

효린은 지원군으로 래퍼 이영지를 부르는가 한편, 케플러는 군무가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우주소녀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내면서 보는 눈을 사로잡았다.

비비지는 무대를 구상하기 전 세 멤버가 함께 추억이 깃든 가게로 모였다. 연습생 시절과 전 그룹인 여자친구 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하는 "우리 물 새는 지하 연습실에서 곱등이, 자연이 뛰노는 연습실에서 꿈 꾸면서 살아왔지 않냐. 데뷔하고 싶었고, 1등하고 싶었고, 콘서트도 하고 싶었다"라는 말로 꿈을 꿨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퀸덤에 나온 것도 '비비지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께 각인을 시켜드리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나온 거다. 우리 다 이루었다.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셋이서도 가수 하는 게 너무 행복한 일이다. 나는 우리가 너무 기특하다"라는 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친구가 해체한 뒤 비비지로 다시 모이기까지 힘들었던 시절을 추억한 은하의 눈물에 신비와 엄지도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비는 "퀸덤 목표가 사실 '퀸덤2' 하면 떠오를 만한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가 파이널 무대였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 셋이 되게 좋아했던 그 노래를 하고 싶다"라는 말로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파이널 무대의 곡으로 하고 싶은 곡에 대해 "우리의 전 회사 전 그룹 노래지 않냐"라며 전 그룹, 여자친구의 회사인 쏘스뮤직에 대해 언급했다. 신비의 말에 은하는 "쏘스뮤직의 노래지 않냐. 그 회사에서 노래를 줄까. 또 우리 회사에서도 좋아해주실까. 생각두신 게 있지 않겠냐"는 말로 걱정을 표했다.

이어진 파이널 무대 콘셉트 회의에서는 비비지의 멤버들과 회사의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회사 스태프는 "신곡 무대이다 보니까 센 콘셉트로 하는 게 어떨까. 의견을 모아봤다"라는 말과 함께 준비한 자료를 비비지에게 보여줬다.


'킹덤' 속 스트레이키즈 무대와 '퀸덤' 속 (여자) 아이들 무대였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런 자료를 본 비비지는 조심스럽게 "사실은 저희가 '이 노래로 파이널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노래가 있다"라는 말을 꺼냈다.

신비는 "이 곡의 제목이 '환상'인데 전 회사에 있었을 때 녹음한 곡이다"라고 말했고 엄지도 "타이틀곡 후보였던 곡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신비는 "멤버들 간의 호불호가 있었어서 앨범에 내지는 못했다"는 말로 당시의 아쉬움을 전했다.

비비지의 말을 듣던 회사 스태프는 "이것 때문에 비비지가 생겨난 거 아니냐. 그럼 이걸로 해야겠다"라는 말로 비비지의 의견을 수용했다.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은하는 "저희가 회사도 다르고 그룹도 달라서 '퀸덤2'에서 이 곡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의 진심을 알아봐주셨다"며 현재 회사에 감사함을 표했다.

쏘스뮤직에서 녹음을 했던 노래인 '환상'으로 꾸민 비비지의 무대는 몽환적인 사운드와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다. 컬러풀한 드레스를 입은 채 무대를 꾸미는 비비지의 멤버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화 같은 무대를 선사한 비비지는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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