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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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오빠 윤지성, 내 덕에 데뷔...'프듀' 목소리 출연" (판타스틱 패밀리)[종합]

기사입력 2022.06.02 22:15 / 기사수정 2022.06.02 22:1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윤슬기가 '프로듀스101'에 목소리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에서는 스타의 가족들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내고, 그 정체를 밝혔다.

지난 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DNA 싱어의 정체는 조관우의 사촌 오경수였다. 오경수는 대금 연주자로 무형 문화재 44호 여자 최초 이수자였다. 조관우는 "할머니는 국악인 박초월, 아버지가 명창 조통달, 큰아버지가 대금 인간문화재이고 그의 딸이 사촌"이라고 국악 가족을 소개했다.

스타의 DNA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오경수의 남편은 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의 드러머 김선중이었다. 이날 무대에는 김선중이 합류해 오경수와 합주를 펼쳤다. 김선중은 무대 중간 스틱을 놓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한 손으로 연주하는 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대를 본 양세찬은 "대금의 소리와 조관우 선배님의 목소리가 너무 융화가 잘돼서 좋았다"고 극찬했다. 장도연은 "무대에 한 분씩 따로 계셔도 감동일 텐데 세 분이 같이 계시니 감동이 더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성대에 종양이 생기면서 실핏줄이 다 터졌다. 관중에게 '돌아가면 꼭 성대 수술하겠다' 약속하고 돌아와서 바로 수술을 했다. 목소리가 돌아오는가 했더니 내 무기가 가성인데 그게 잘 안 되다 보니까 좋지 않은 생각도 했다. 그때 시트콤에 캐스팅되어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윤지성의 동생 윤슬기는 한채영, 박민영과 닮은 꼴로 관심을 받았다. 윤슬기는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윤슬기는 "오빠가 데뷔하게 된 데에는 내 덕도 있다"며 '프로듀스101'에 목소리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가고 있을 때도 7년 정도 고시원 지내고 있었다. 2평 남짓 고시원 안에서 동생과 살았다. 동생이 알바로 밥 사주고 용돈도 줬다. 잘 돼서 성공하면 꼭 갚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고시원도 반지하여서 여름에 습하고 겨울에 추웠다"는 사연을 전했다.

윤슬기는 '오르막길'을 불렀다. 오빠를 바라보며 부르는 모습에 윤지성은 물론 MC 이수근도 눈시울을 붉혔다. 양희은은 "살면서 이 동네에 어려운 시절 기억을 갖고 그걸 힘으로 버티고 일어선 친구들이 많다. 결핍만 한 에너지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윤지성과 윤슬기 남매는 'All For You'를 열창했다.

'오빠 데뷔는 내 덕'이라는 윤슬기의 주장에 대해서 윤지성은 "동생의 목소리 출연으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연습생 시절 내내 힘이 되어주기도 했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말했다. 윤슬기는 "데뷔 발표하는 날 엄마와 절에 가서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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