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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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신동엽, 과거 父 언급 '먹먹'…"암수술 후 1년째 못 봬" [종합]

기사입력 2022.05.31 18:50 / 기사수정 2022.05.31 18:1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오늘(31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신동엽이 방송을 통해 부친을 언급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신동엽은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아버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연을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왔다.

신동엽은 2021년 2월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아버지가 암 수술 후 요양 병원에 계시다고 밝히며 "87세가 되셨는데, (코로나19로) 일 년째 만나 뵙질 못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신동엽은 장광, 미자 부녀의 '엄마가 딸에게' 무대를 보고 "오늘도 오는 길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버지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왔는데, 첫 무대에 이 곡이 나오니 아버지 생각이 났다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도 났다. 미자 씨 우는 모습을 보면서 가까스로 참았는데, 박주아 아나운서가 펑펑 우는 모습을 보는데 도저히 못 참겠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2021년 4월에도 채널S '신과 함께'에서 과거 가족들과 행복했던 술자리를 회상하며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우리 아버지가 암 수술하고 요양 병원에 계신다. 코로나 때문에 1년째 면회가 안 돼 나오지도 못하신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특히 신동엽은 상황이 좋아지면 아버지가 평소 좋아하시던 음식 말고 좀 특별하게 재회의 시간을 만들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2022년 2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동엽은 토니안 어머니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동엽 씨 아버지랑 재혼하고 싶다고 하더라. 나이는 70 초반인데 아버지를 케어하면서 살겠다고 한다"라고 하자 "아버지가 올해 88세인데"라며 "말씀드리면 되게 좋아하실 것 같다. 이따 이 희소식을 알려드려야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TV조선 '미친.사랑.X'을 통해 신동엽은 과거 아버지가 사기를 당한 적 있다고 털어 놓으며 “집에 약들이 쌓여있는 걸 보고 속에서 열불이 났다”고 회상하며 사기꾼들을 향한 분노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과거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신동엽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는 큰형이 농아학교에 들어간 후 아버지 역시 농아 학교를 자진 지원하셨다"는 일화를 전하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의 부친상 비보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31일 신동엽의 소속사 SM C&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금일(31일) 당사 아티스트 신동엽의 부친께서 향년 88세로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서울 모처에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조용하게 치른다.

소속사는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은 현재 일정을 조율 중에 있어 세세한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당사 아티스트 신동엽을 비롯한 가족분들에게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신동엽은 장례를 위해 예정된 녹화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엑스포츠뉴스 확인 결과 신동엽은 1일 예정된 MBC '실화탐사대' 녹화에 불참한다. 1일 예정이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도 취소됐다. 채널S '신과 함께3'는 찍어둔 촬영 분량이 남아 있어 방송에 지장이 없다. tvN '놀라운 토요일'은 장례를 치른 후 정상적으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SBS '동물농장' 측 역시 방송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채널S, 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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