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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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득점왕 만든 콘테 비결은?..."수비보다 공격" (英 매체)

기사입력 2022.05.26 14:10 / 기사수정 2022.05.26 13: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게 만든 비결이 밝혀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잭 핏-브룩과 마크 캐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그들은 손흥민이 11월 토트넘 핫스퍼의 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났기 때문에 득점왕을 차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을 만나 손흥민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평소 활동량이 적은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콘테에게 매 경기 수비 가담도 성실히 하는 손흥민은 감독 취향에 딱 들어맞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콘테가 지켜본 결과, 손흥민이 수비보다 공격에 더 집중하도록 만드는 게 팀으로서 더 큰 이득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2016년 토트넘에 합류한 후 시즌별 손흥민의 슈팅 위치를 확인한 결과, 2021년까지 주로 왼쪽에서 득점 기회를 노리며 슈팅을 시도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콘테가 합류한 후 2021/22시즌 손흥민의 슈팅 위치가 이전보다 중앙으로 몰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그동안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와 공격을 시도해 왔던 손흥민에게 콘테가 중앙 공격수에 가깝게 뛰도록 지시를 내렸다는 의미이다. 시즌 중 선수의 스타일을 바꾸는 건 위험이 뒤따르는 일인데, 콘테가 이런 결단을 내릴 수 있던 요인에는 손흥민의 결정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슈팅 중 득점으로 기대되는 골 수를 나타내는 xG(기대 득점) 지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데뷔한 이후 실제 득점이 xG 값보다 낮았던 시즌이 없다. 양발을 잘 쓰고, 탁월한 결정력을 갖춘 손흥민이었기에 가능했던 선택이었다.

손흥민의 능력을 신뢰한 콘테 감독의 변화 요구에 손흥민은 곧바로 화답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손흥민 리그에서 무려 14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팀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킨 일등공신이 됐다.

손흥민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새로운 감독을 만나 한층 더 성장한 손흥민이 콘테와 함께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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