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22 16:53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세 번째 리허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창모는 2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구창모는 11일 문경 상무전 2이닝 32구, 17일 KIA 2군전 3이닝 42구, 이날 4⅔이닝 68구 등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가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날 구창모의 최고 구속은 148km/h로 좋았다. 스트라이크도 68구 중 48구나 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구창모는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회엔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뒤, 2사 후 이성규를 포수 플라이로 돌려 보내는 듯 했으나 포구 실책으로 실점했다. 구창모의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구창모는 4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찾았다. 5회 선두타자 삼진 후 윤정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호재를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렸으나 제한 투구인 70구 가까이 던져 이우석과 교체됐다.
경기 후 구창모는 퓨처스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긴 이닝을 투구했는데, 밸런스나 감각적인 부분은 괜찮았다"라면서 "지난 경기에서는 두 번째 등판이라 긴장도 되고 공 하나마다 전력으로 투구를 하다 보니 초반부터 투구 수가 늘어났는데, 오늘은 맞춰 잡는 피칭 위주로 던져 내용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피칭을 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550여일 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 하지만 그는 "아팠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슈가 없다. 잘 적응해서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재활부터 오늘까지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때마다 주변의 동료들 코칭스태프, 프런트 분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특히 트레이너 파트에서 제일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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