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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연장 12회 뛴 외인 타자, "미국서 27이닝도 해봤다" 너스레

기사입력 2022.05.19 00:1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연장 혈투 승리를 견인했다.

크론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크론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냈다. 149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

크론은 연장 10회초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뒤 팀이 2-2로 맞선 12회초 1사 1·3루에서 직접 승부를 결정했다. 두산 우완 윤명준을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쳐내 SSG에 2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이재원의 내야 땅볼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귀중한 추가점까지 안겼다.

SSG는 크론이 승부처 때마다 제 몫을 해주면서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유지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크론은 경기 후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12회까지 경기를 해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로 마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힘들었지만 이런 경험들이 앞으로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을 뛰면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도 드러냈다. 스스로 "큰 체격에 걸맞은 타격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론은 "찬스를 놓칠 때마다 화를 내는 건 우리 팀이 리드를 가져가거나 추격할 수 있을 때 범타로 물런면 내 역할을 못했다는 생각에화가 난다"며 "SSG가 나를 영입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매 경기 내 몫을 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절 한 번에 27이닝 경기도 해봤다. 10번 타석에 들어가 5번 삼진을 당했는데 늘 그때 기억을 잊기 위해 노력한다"며 "내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9이닝만 하고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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