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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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파크맨, 12일 경기 전 양의지에 '헤드샷 사구' 사과

기사입력 2022.05.12 18:04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를 찾아가 전날 경기 헤드샷 사구에 대해 사과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스파크맨과 투수코치가 전날 게임이 끝난 뒤 NC 더그아웃을 찾아 양의지에게 사과하려고 했지만 선수단이 모두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기회가 없었다"며 "오늘 게임 전 정식으로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파크맨은 지난 11일 NC전에 선발등판했지만 4회초 헤드샷 사구로 다이렉트 퇴장 조치됐다. 롯데가 2-1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 양의지를 상대로 던진 144km짜리 초구 직구가 그대로 헬멧을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스파크맨은 사구 직후 곧바로 모자를 벗고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양의지의 상태를 살폈다. 양의지는 잠시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빠르게 일어섰고 인근 병원에서 진행한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스파크맨은 서튼 감독의 말처럼 이튿날 양의지를 직접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문규현 수석코치도 함께 NC 더그아웃을 찾아 양의지의 쾌유를 기원했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경기 전에 스파크맨이 찾아와서 양의지에게 사과했다고 들었다"며 "(문규현) 수석코치도 같이 오셔서 이야기가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일단 이날 선발출전 대신 더그아웃에서 대타 투입을 준비한다. 사구를 맞은 부위에 큰 이상은 없지만 약간의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 선수 보호를 위해 라인업에서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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