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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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 노리는 바르사...핵심 DF+이적료 제시

기사입력 2022.05.11 05:30 / 기사수정 2022.05.10 20:0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팀 내 핵심 수비수에 이적료까지 얹어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데려올 심산이다.

최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비진 보강을 위해 유벤투스 수비수 데 리흐트를 노리고 있다. 왼쪽 수비수로 뛰고 있는 조르디 알바 대체자로 첼시에서 마르코스 알론소를 영입할 경우 알바와 이적료를 더해 제시할 계획이다.

알바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으로 발렌시아를 거쳐 지난 2012년 바르셀로나에 복귀해 10년 동안 주전으로 뛰었다. 3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3골 12도움을 기록해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또한 알바를 확고한 주전 선수로 천명한 만큼 알바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쉽게 상상하긴 힘들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나왔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알바는 바르셀로나의 다음 세대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라며 "최근 유벤투스는 폼이 하락한 알렉스 산드로 대신 알바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또한 아약스 시절부터 지켜본 데 리흐트 영입을 위해 알바와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670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재정 위기에 봉착한 바르셀로나로서는 데 리흐트를 가장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누적된 재정 손실로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이번 시즌 시작 전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내보내야 했고, 겨울에는 필리페 쿠티뉴를 임대시키며 고주급자들을 정리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숨통이 트였지만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등 거액의 이적료 지출은 힘들다. 최근에는 판매 불가 대상이었던 프렝키 데 용마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들어보겠다는 입장인 만큼 알바도 떠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선행 조건은 알바 대체자 영입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알론소 외에도 셀타 비고의 하비 갈란, 벤피카의 알렉스 그리말도를 노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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